어릴적 꿈

by bahnmo ~ 5월 26th, 2011

어릴적에 커서 뭐가 될래? 라고 물으면

‘과학자요’ 라고 답했던 것 같다. 적어도 12세 정도 까지는 말이다.

그당시 공부좀 한다는 많은 아이들이 그런 대답을 했었고 그 결과 지금 이공계 졸업자의 대우가 이모양 이꼴이지만… ㅎㅎ

어릴적 과학자의 이미지라면 살짝 발명가의 이미지와도 비슷했던 것 같다.

뭔가를 연구해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서 사람들 삶에 보탬이 되는 그런 존재.

사실 그건 ‘학자’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실용의 영역에 가까운 그런 것이었다.

그 이후 좀 자라서 중고등학교를 다닐때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컴퓨터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고

나는 역시나 ‘실용’의 세계에 하루라도 빨리 다가가고 싶었다.

그당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은 안해본 게 없을 정도로 다 해보면서 그 지식과 기술들을 사회에서 빨리 활용하고 싶었고

그건 대학에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남들보다 먼저 접한 디카를 통해 학교축제에서 즉석 포토명함 제작을 해 팔기도 하고

신문 만드는 학회를 만들어 정기간행물을 내보기도 하고

나는 공부 자체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써먹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지금 나는 어릴적 꿈인 과학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선보이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

그걸로 어찌됐든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든 것을 사용해주고 좋아해주고 쓸모있어한다면 내 꿈이 이루어지는게 아닐까.

짧은 글, 짧은 생각

by bahnmo ~ 12월 22nd, 2010

매일매일 SNS를 통해 짧은 글들을 보고, 쓰고, 대화한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다른 것을 할 시간이 없어진다.

특히나 블로그에 글쓰는것.

짧은 글들에 익숙해지니 긴 글을 쓸 일이 없어진다.

긴 글만 안쓰는게 아니고 긴 사고를 하는 시간도 적어진다.

이러다 생각마저 짧아지는게 아닌지…

시간이 난다면,

스마트폰으로 그새 뭔가 올라온 업데이트가 없나 살펴볼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사색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스크랩] 나이를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by bahnmo ~ 9월 17th, 2010

나중에 내가 나이가 들었을때 기억해야 할 말들.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는다.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 마라.
옛날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 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감상하며 책을 즐기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덟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왔노라.

IT의 진화

by bahnmo ~ 9월 3rd, 2010

초창기 컴퓨터는,
계산기라는 그 이름에 걸맞게
인간이 하기 힘든 계산을 하는데 사용되었다.

디지털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0과 1의 경계가 확실한
뭔가 ‘인간적’이지 않은 어떤 것에 대한 동경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요즘의 IT기술은,
특히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해서는
인간의 행동과 감성, 사고를 분석하고 흉내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

우리 생활은 점점 디지털화되어가지만
결국 그 디지털은 ‘인간적’이 되어가고 있다.

악플러에 대한 고찰

by bahnmo ~ 9월 3rd, 2010

친구와의 대화중.

친구 : 악플러들을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왜이럴까? 자기한테 무슨 피해를 줬다고…

나 : 반대로 생각해보자. 인터넷에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올린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검색하고 자료를 찾아 친절하게 답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이사람들은 왜 그렇게 하는걸까? 자기한테 무슨 이득이 돌아오지도 않는데…

존재 가치를 찾기 위한 행동.

인터넷상에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대단히 좋은 사람이 되거나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 되거나
대단히 나쁜 사람이 되거나
대단히 이상한 사람이 되거나

어쨌든 평범해서는 그냥 묻혀질 뿐이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은 무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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