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2월, 2005

즐길만한 추위

월요일, 12월 19th, 2005

집을 나서는 순간 버릇처럼 앗 추워 하고 몸을 움츠렸지만 어쩐지 볼에 닿는 바람이 그렇게 차지만은 않다 목을 쭉 펴고 바람을 맞아보니 때론 추위도 즐길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볼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 살짝 얼어드는 손마디 굳이 피하려하지 않으면 이 추위처럼 우울함도 때론 즐길만하거든 눈쌓인 겨울 저녁5시 회색하늘 거리에서 ColdPlay의 White Shadows를 들으며 눈을 감고 바람을 맞는다

관계

일요일, 12월 18th, 2005

가족,친구,애인,동료,지인… 우리가 관계를 지칭하는 단어들 그리고 때때로 우리가 집착하곤 하는 단어들 그러나 사실상 가족이 아닌 바에야 이것들은 지속적이지 않다 그저 현재의 상태를 지칭하고 확인시켜줄 뿐. 그리고 그 관계를 지칭하는 친밀감의 정도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도 하다. 웃기는 말로 지금보다 5% 더 가까워져서 지인이 친구가 되고 친구가 애인이 되는 상황이라면 그 5%의 믿음이 사라질때 그 관계는 더이상 [...]

다름에 대한 희망

화요일, 12월 13th, 2005

다르다는것 굳이숨기거나드러내거나다른건다르지 우리는거리가있다고생각해 대중이라는것과 하지만 내가누구와도하나부터열까지똑같을수는없는것처럼 나는누구와는열중에하나둘은같을수있어 내가너를보면같고 너가누굴보면같고 그가그를보면같고 대중이란별게아니야 그건우리가무조건공감할수없는집단은아니거든 너와나 그리고우리가공감대를느끼는사람들 하지만우리와다른사람들 거기에우리가공감하지않는사람들 하지만우리와같을지도모르는사람들 이모두가 대중이지 우리가다르다고느끼는건 경험이부족해서일지몰라 어쩌면미리부터깨닫고그속에서자라온사람들은 적어도현실에대해서는잘알고있을거같거든 그렇다고해도굳이반성할필요는없어 다르다고생각하는자만이 다르게행동할수있는거니까

또 술

화요일, 12월 13th, 2005

술 할말이없다 그냥 한잔 뭐라할말이없다 또 한잔 재미난이야기도없고 한잔 재미난놀이도없고 한잔 술을 마시는데 기분이 좋아지지않고 할말이있다 한잔 앉아봐 한잔해 뭐라말하기가그렇네 한잔 한잔 우울해보이네 한잔 무슨일있어 한잔해 늦었네 가야지 한잔비우고 가자 왜마셨지 술

한낮주정

금요일, 12월 9th, 2005

어즈께는 술이 즘 빨리 들어가더라고 거스그나거스그나 거스그하나아니거스그한긋만못하그 아니거스그해드거스그한그나마찬가지그 결국에니가거스그하니나까증거스그하는그나 인생에뭔거스그가있어오날날거스그하는지 거스그하그잡은마음인지상증이긋지만 굳이무슨거스그가필요하리 걍술이나거스그하자꾸나 거스그야 .. 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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